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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활력 가득, 속초관광수산시장
wild but mild | 2016-11-11 11:11:36

 

겨울에도 활력 가득, 속초관광수산시장

“살아 있네, 살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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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변에 다다르니 벌써 들썩거림이 느껴졌다. 주차장은 들고 나는 차들로 붐볐고 시장 입구 씨앗호떡집 앞에는 언 손 호호 불며 호떡을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쇼핑을 마치고 가는 손님들은 양손 가득 무거웠고 이제 막 시장에 도착한 손님들은 호기심 넘치는 신나는 얼굴로 두리번거리며 움직이기에 바빴다. 여기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생기가 넘치는 재래시장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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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고 와본 시장이지만 나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흥분이 되었다. 딱히 배고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싶은 것들이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리스트로 만들어졌다. 일단 왔으니 새우튀김부터 맛 좀 보고 돌아다니자며 매우 본능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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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관광수산시장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일등 공신 닭강정 외에도 새우강정, 황태강정이 군침을 흘리게 했고, 오랜만에 보는 통통한 오징어순대와 메밀전병, 수수부꾸미는 포장해 가지 않을 수 없게 나를 유혹했다. 닭강정과 튀각을 파는 상점에서는 집에 가서 필요할 때 택배주문을 하겠다며 명함을 챙기는 일도 빼먹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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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관광수산시장은 늘 올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른 매력인 것 같다. 백화점 또는 고급 베이커리에서나 어울릴 것 같은 마카롱을 올린 아이스크림과 오징어를 통째로 튀긴 음식 등이 새롭게 등장해 젊은층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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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골목, 청과골목, 닭전골목 등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가마솥 한솥 가득 끓고 있던 뜨끈한 순대국 앞에서 멈춰서지 않을 수 없었다. 추운 겨울에 참 잘 어울리는 음식같았고 2인분을 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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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지하 수산시장으로 들어갔다. 50여 개의 수산물집 수조들에 가득한 생선과 어패류 등을 보니 마치 아쿠아리움인듯, 바닷속인 듯싶은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은 수조 밖으로 도망 나오려 시도하는 게, 오징어와 놀기에 바빴다. 홍게를 주문하고 쪄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은 지치지 않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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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관광수산시장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기억에 남은 이유 중 하나는 주차시설에 있는 것 같다. 대형 주차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시장에서 1만원 이상 물품 구입시 주차권 1매(30분 주차)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관광객이 몰리는 연휴나 주말 등에는 인근 시청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도 해 편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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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이지만 전국에서 놀러 온 젊은이들과 가족, 혹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까지 이끄는 곳, 토속 음식부터 이색적인 음식까지 고루고루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곳,  이정도라면 정말 제대로 된 관광명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차장 출구의 '또 봅세'라는 인사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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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관광수산시장 이용정보 ■
-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71-4
- 전화번호 : 033-633-3501
- 개장 8:00 / 폐장 24:00 (주차장은 21시까지 운영. 그 외에는 무료주차)
- 홈페이지 : http://sokcho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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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와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주중에는 한 대학교의 홍보담당 직원으로서, 주말에는 지구별 방랑자로서 성실하고 즐겁게 그리고 둥글게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청년으로 살아가길 희망한다. 서핑에 입문해 좌충우돌 했던 이야기를 담아 2012년 여름, '서핑에 빠지다'를 출간했다. http://blog.naver.com/mwa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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