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국기 오키나와, Okin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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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 왕국의 숨결

오키나와는 120년 전만 해도 류큐(琉球) 왕국의 독립 국가였다. 류큐 민족은 독자적인 문화와 언어가 있었으며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한 무역 국가로 발전했다. 우리나라와도 두터운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15세기 류큐 왕국으로 통일되기 전은 북산(北山), 중산(中山), 남산(南山)으로 나뉘어 성주들이 다스렸는데 그중 중산의 슈리 왕조가 통일을 이루며 류큐 왕국의 기틀을 세우게 된 것. 오키나와의 옛 역사는 2000년 12월 ‘구스쿠 유적 및 류큐 왕국 유적’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류큐 왕국을 만나 보자.

나카구스쿠 성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성터
성터 주변으로 공원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
류큐 시대의 석축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곳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중 한 곳으로, 해발 고도 160m에 위치한 높은 성터다.
성터를 중심으로 주변에 공원이 매우 발달해 있어 유적지 방문뿐만 아니라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
성터에 올라 오키나와의 주변 섬과 멀리 바다까지 살펴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올라가는 길 곳곳에 피어 있는 꽃과 갈대가 매우 아름답다.
특히 주변 공원에 위치한 놀이터는 무료지만 그 규모와 시설이 상당해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자키미 성터

요미탄 도자기 마을 내에 위치한 성벽과 성터
류큐 왕국의 번성을 보여 주는 곳
오키나와 섬 일대와 바다까지 주변 전망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곳

요미탄 도자기 마을에 위치한 자키미 성터.
류큐 왕국 통일에 큰 기여를 한 무사이자 최고의 건축가 고사마루(護佐丸)가 쌓은 성터다.
아직도 견고하게 남아 있는 성터는 옛 류큐 왕국의 번성을 보여 준다.
지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건축한 성터는 견고할 뿐만 아니라 주변과도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인공 건축물이라는 게 새삼 신기할 정도.
한쪽으로는 오키나와 섬 일대가, 다른 한쪽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어 그 어떤 곳보다도 전망을 감상하기 좋다.

슈리성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일본 2천 엔짜리 지폐에 나오는 슈리성
오키나와를 지배했던 류큐 왕국의 본성

슈리성이 유명한 이유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기도 하지만, 일본 2천 엔짜리 지폐에 슈리성의 시작인 슈레이몬(대문)의 사진이 들어 있기 때문! 슈레이몬 앞에서 2천 엔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여행을 추억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슈리성은 오키나와를 지배했던 류큐 왕국의 본성으로 그 규모가 거대하며, 오키나와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슈리성 자체적으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니 스탬프 투어 완료 후 작은 기념품을 얻어 보자.

세이화우타키

류큐 왕국과 관련된 세계 문화유산
류큐 왕국의 전설이 숨겨진 곳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장소

오키나와에는 류큐 왕국과 관련된 여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지가 위치해 있는데, 세이화우타키는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자연 그대로인 곳이다. 류큐 왕국 신화에 따르면 천신들이 땅에 내려와 머무는 장소를 우타키라 총칭하며, 그중 세이화는 가장 오래된 성지라고 여겨진다.
류큐 왕국 때부터 일찍이 신성한 장소로 주로 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다. 류큐 왕국 개벽 신화의 장소로, 류큐 왕국 최고의 성지로 손꼽히는 곳인 만큼 엄숙한 분위기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아 매너를 지켜야 한다.

후쿠슈엔

중국 푸저우 시의 우호 정원
일본 속의 작은 중국을 느낄 수 있는 곳
11월 말~1월 말까지 나이트 가든 개장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

중국 명나라 때 푸저우 시 사람들이 류큐로 대거 이주해 오면서 당시 류큐 왕국과 푸저우 시의 교류가 잦았다고 한다.
후쿠슈엔은 1992년 나하 시 70주년 및 푸저우 시와 우호 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지어졌다.
실제로 푸저우 시에서 가져온 재료와 건축 기법으로 본당과 누각을 제작하였다.
일본 속의 작은 중국을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특히 11월 말부터 1월 말까지 나이트 가든 개장으로 야경이 아름답다.
전용 와이파이와 QR코드를 통해 정원의 각 장소를 설명해 주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구스쿠 유적 및 류큐 왕국 유적

▶ 나키진 성터 今帰仁城跡
현재 북부, 모토부(本部町) 반도에 위치한 나키진 성터는 13세기 북산(北山)이 다스리던 시기에 축성된 곳이다. 가장 큰 지역을 차지했던 만큼 긴 성벽을 이루며 오키나와의 만리장성으로도 불린다. 지형에 맞게 곡선으로 유연하게 이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키진 성터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 나카구스쿠 성터 中城城跡
14세기를 시작으로 슈리 왕조가 주변 성주를 막기 위해 증축하여 완성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아 류큐 시대의 석축 기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돌을 마구 얹어 놓은 막 쌓기, 네모 반듯하게 깎아 얹은 두부 쌓기, 빈틈없이 채울 수 있는 거북이 등 모양의 귀갑 쌓기가 모두 남아 있다.


▶ 자키미 성터 座喜味城跡
중부 요미탄(読谷村) 지역에 위치한 성터로 15세기 초 강력한 호주(戶主)였던 고사마루(護佐丸)가 쌓은 성이다. 그는 삼산(三山) 시대를 마치고 류큐 통일 왕국을 세우는데 많은 공을 세운 무사이자 축성가로 알려져 있다. 당시 슈리 왕조에 대항하는 세력을 감시하기 위해 지은 성으로 아치형 입구가 특징이다.


▶ 가쓰렌 성터 勝連城跡
가쓰렌(勝連) 반도 구릉에 위치해 있으며 통일 왕국을 이루기 전 이곳의 마지막 성주 아마와리(阿麻和利)의 성으로도 불린다. 계단이 많고 경사가 있어 오르기는 조금 힘들지만 이곳에서 조망하는 오키나와의 전경이 무척 아름답다.


▶ 슈리 성터 首里城
1429년 중산의 왕인 쇼하시(尙巴志)가 삼산 분립 시대를 통일하고 마침내 류큐 왕국을 건설, 제1 쇼씨 왕조를 수립한다. 이후 1879년 메이지 정부에 의해 패망하기까지 약 450년간 슈리성은 왕성의 역할을 수행한다. 1945년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는 나하 시를 비롯해 이곳 슈리성의 대부분이 파괴된다. 현재 건물들은 대부분 복원된 것이며, 당시에 남은 슈리 성터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시키나엔 識名園
류큐 왕조의 별장이자 외국 사신을 모시는 영빈관으로 사용되었다. 큰 연못과 정원, 아치형의 돌다리, 정자, 숲길 등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이곳에선 바다가 보이지 않게 설계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신들에게 자신의 왕국이 광활한 영토를 지배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 소노향우타키이시몬 園比屋武御嶽石門
제2 쇼씨 왕조 제3대 왕인 쇼신왕(尙真王)이 창건한 슈리성의 슈레이문(守禮門)을 지나면 작은 돌문이 나온다. 이곳은 왕이 궐 밖으로 나갈 때 왕의 무사 행차를 기원한 신성한 장소였다. 우타키(御嶽)는 류큐 왕조의 신성한 장소를 가리킨다.


▶ 다마우둔 玉陵
쇼신왕(尙真王)이 그의 아버지 쇼엔왕(尙円王)의 유해를 이곳으로 모시면서 제 2 쇼씨 왕조의 역대 국왕들의 능이 되었다. 마치 집처럼 지붕이 있는 파풍묘(破風墓)의 형태로 되어 있으며, 이는 아마도 사후의 궁전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전체 3개의 묘실이 있으며 중실은 왕의 시신을 안치하고, 동실은 차후에 유골만 씻어 유골함에 넣고, 서실은 왕족들을 안치했다. 류큐 왕국만의 장례 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장소다.


▶ 세이화우타키 斎場御嶽
우타키(御嶽)는 신들이 머무는 성지를 의미하며 그중 세이화우타키는 류큐 왕국 제일의 성역이다. 류큐 왕국의 건국 신화가 되는 쿠다카 섬(久高島)이 보이는 이곳에서 매년 제사를 올렸다. 총 6개의 기도소가 있으며, 그중 거대한 삼각 바위 모양의 산구이(三庫理)가 가장 신성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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