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환상 전망이 궁금하다면 여기로!
샘쟁이 | 2013-12-29 08:12:44

 

삿포로 환상 전망이 궁금하다면 여기로!

  

 

서울로 돌아가는 항공편 출발 시간을 고작 세 시간쯤 남겨두고 아슬아슬하게 허락된 삿포로의 환상 전망!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이 전망을 마주한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말을 내뱉고 있었습니다.

 

'すばらしい(스바라시이)'

 

すばらし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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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우 훌륭하다. 기막히게 좋다. 멋있다. 굉장하다.
2) 정도가 심하다. 굉장하다. 대단하다

 

 

 

삿포로 역과 연결된 JR타워 38층에 자리 잡은 T38 전망대. 38층 높이에서 뭐 그리 특별한 전망이 보일까 싶으시겠지만, 삿포로 시내의 건물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이 높이에서도 충분히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그 감동이 배가 된다지요.

 

 

 

T38에 오르기 위해서는 JR타워 6층 T38 매표소에 들러 티켓을 구입하신 후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야만 합니다. 이때 JR 삿포로역 동쪽 개찰구 옆 스타벅스 매장 좌측의 엘리베이터 이용하시면 좀 더 편하게 매표소로 이동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본 홋카이도 여행의 대미를 장식해줄 마지막 코스이기에 인당 700엔의 비용이 그리 아깝지만은 않더군요. 게다가 이날 우리는 전망대 T38에 오르는 첫 손님이 되었으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이에요!

 

 

▲ T38 매표소와 38층 전망대를 잇는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드디어 오직 매표소와 전망대를 잇는 T38 전용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제 눈앞에 삿포로의 시내 전망이 펼쳐졌습니다. 오전 10시. 이제 막 하루를 시작한 활기찬 도시 풍경은 말문이 턱 하고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지요. 모르긴 몰라도 저 어딘가에 오타루 시내도 또렷이 보이고 있었을 겁니다. 그 정도로 쾌청하고 맑았던 삿포로의 날씨. 그것은 어쩌면 홋카이도의 이별의 선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뒤를 이어 38층 전망대에 도착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すばらしい'라는 감탄사를 내뱉더군요. 일본어라곤 'すみません(스미마센)' 한 마디밖에 몰랐던 전 이날 또 하나의 일본 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T38에서만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숨은 매력! T38에 오셨다면 꼭 화장실에 들러보세요.
사방이 뻥 뚫린 시원한 공간에서 묘한 쾌감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

 

 

 

제가 360도 전망을 둘러보는 동안 마치 전망에 취한 듯 그 자리에 꼼짝 앉고 앉아있던 한 아이. 어린 아이가 무슨 고민이 그리 많은가 걱정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아이가 누릴 수 있는 이 별 것 아닌 호사가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저는 이제 10분 뒤면 출발할 공항행 열차에 오르기 위해 숨이 턱까지 차도록 뛰어야할 판이니까요.

언젠가 다시 삿포로를 찾게 된다면 이 스바라시한 삿포로 환상 전망을 시간에 쫓기지 않고 넉넉하고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습니다. 화창한 오전 풍경을 만났으니 그땐 골든타임을 공략해봐야겠어요!

  

 

Sapporo JR Tower T38

〒060-0005 北海道札幌市中央区北5条西2−5
011-209-5100

http://www.jr-tower.com/t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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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쟁이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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