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유람부터 임시정부청사까지, 항주 당일치기 추천코스
오늘 | 2018-12-11 09:06:48


상해에서 차로 3시간을 내리달아야 도착할 수 있는 도시 항주. 당일치기하려면 어느 정도의 체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유람선을 타고 서호의 풍경을 감상하고, 연꽃 가득한 연못 위에 떠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가 남겨진 임시정부청사 등을 둘러보며 항주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나면 '오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루 동안 항주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추천코스를 소개한다.



#1. 유유자적 서호 유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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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 명승지 중 하나로 항주에 왔다면 필수적으로 들러야 하는 명소인 서호는 마치 바다와 같은 장엄함과 형형색색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갖추고 있는 드넓은 호수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거닐며 즐겨봐도 좋지만, 둘레가 15km에 달하다 보니 무작정 걷기엔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해결책은 유람선.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유람선들이 나란히 정박해 있는 곳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승선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약 30분간 유유자적 즐기는 서호유람에서는 호수의 한가운데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산으로 둘러싸여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서호의 풍경과 산책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EDITOR'S TIP 유람선에 승선하면 재빠르게 실외 좌석을 선점하자.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명당으로 좌석 경쟁이 치열하다.



#2. 연꽃 스타벅스에서 인증샷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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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우리나라에서처럼 스타벅스를 자주 볼 수 있다. 규모가 엄청난 만큼 서호 주변으로도 총 열 군데의 스타벅스가 즐비해 있는데, 그중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연꽃 스타벅스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연꽃이 가득 띄워진 연못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서호유람을 마친 후 이곳에 들러 야외 테라스 좌석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자. 또한, 이곳은 넓은 공원 안에 있어 음료를 테이크 아웃하여 근처의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EDITOR'S TIP 야외 테라스 테이블에 커피를 놓고 뒤쪽으로 연꽃을 걸쳐 찍으면 SNS용 인증샷 완성!
위치 西湖区 曲院风荷竹素园商业网点 北山街82号 杭州市, 310000
영업시간 평일 8:00~20:00, 주말 7:30~20:00



#3. 독립 운동가들의 흔적 좇아가기
     :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주유적지기념관, 오복리, 사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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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주유적지기념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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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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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흠방

다가오는 2019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임시정부는 상해에서 처음 수립되었지만,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 의거 후 일제의 추적을 피하고자 항주, 가흥, 해염 지역 등을 거치며 활동을 이어나갔다. 특히 항주는 1932년 5월부터 1935년 11월까지 약 3년 6개월간 임시정부의 활동지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임시정부는 국무위원인 김철이 거주하던 청태 제2여관을 사무실로 이용하다 1933년 국민당 장개석 주석의 주선으로 호변촌 23호에 자리를 잡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2007년 11월 정식 개관한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주유적지기념관이다. 옛 모습을 복원한 청사 옛터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시정부는 1934년 다시 한번 사무실을 오복리 2가 2호로 이전하는데, 이곳 또한 기념관 근처에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자. 오복리를 둘러본 후에는 한국독립당의 본부가 있던 사흠방까지 둘러보며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한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끝까지 따라가 보자.

EDITOR'S TIP 기념관부터 들르는 것이 좋다. 이곳의 전시관에서 역사를 자세히 공부한 후 오복리와 사흠방을 둘러보면 그 감흥이 확실히 다를 것이다. 오복리와 사흠방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 한국어 안내 책자도 하나 챙기자.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주유적지기념관
위치 : 
항주시 장생로 55호 (호변촌 23호) / 운영시간 매일 9:00~16:30



#4. 성황각에 올라 항주 전경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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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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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황각 정상에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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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황묘

중국 강남의 4대 누각 중 하나로 꼽히는 성황각은 삼국지에 나오기도 했던 오나라의 왕 손권이 진을 쳤던 곳으로도 유명한 우산에 있다. 1층에는 박물관이 있는데, 다른 것은 제쳐두고서라도 <남송항성풍정도(南宋杭城風情圖)> 만은 놓치지 말자. 남송 시대의 생활상을 세세하게 담고 있어 흥미로운 이 작품의 길이는 무려 30m가 넘는데, 2년간 1만 명의 인원을 투입해 제작했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면 첸탕강, 항주 시내, 서호의 모습이 차례대로 펼쳐진다. 성황각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면 바로 옆에는 항주와 이곳의 주민들을 수호하는 성황신을 모시는 사당인 성황묘가 있다. 성황묘 옆에는 커다란 종이 있는데, 이 종을 열 번을 치면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진다고 한다. 성황각과 성황묘 전체에 울려 퍼질 만큼 세게 열 번의 종을 쳐보자.

EDITOR'S TIP 성황각은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질녘 즈음 방문해 노을 지는 항주의 모습을 내려다보고, 잠시 해지기를 기다렸다 야경까지 감상하고 내려오길 추천한다.
성황각 위치 Wushan Mountain, Shangcheng District, Hangzhou
성황각 운영시간 7:30~22:00 



#5. 청하방 옛 거리 거닐며 먹방&쇼핑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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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각 아랫마을에 자리 잡은 청하방 옛 거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 같은 느낌을 주는 전통적인 거리로, 길거리 음식을 비롯해 중국의 특산품인 차, 장인의 손길이 담긴 수공예품 등을 다양하게 판매해 먹방과 쇼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상인들이 열린 공간에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나 유리 공예, 은공예 등을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이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더욱더 생기있고 활기찬 분위기다. 간식거리나 식사가 될 만한 전통 음식도 곳곳에서 판매하고, 푸드코트 형식의 식당도 있어 이것저것 골라 담아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저녁에 더 활기를 띠는 청하방 옛 거리에서 쇼핑과 식사를 즐기며 항주 당일치기 일정을 마무리하자.


※ 취재 지원 : Get About 트래블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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