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휴양 저격! 진짜 이국적인 휴양지 텔 아비브 & 사해
On air | 2019-07-28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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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라엘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성지순례가 아닐까? 예수님이 태어나신 배들레헴에서부터 고난을 받으신 골고다 언덕의 예루살렘까지 성지로 시작해 성지로 끝나는 게 이스라엘이 가진 매력의 전부일 거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여행을 여행을 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을 거란 편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스라엘을 만나 보니 휴양을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 그런 편견을 깨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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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떠나 가장 먼저 만난 이스라엘은 바로 인천과 자매결연을 한 도시인 텔아비브! 텔아비브는 이스라엘 제2의 도시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머물 정도로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래 수도는 예루살렘이지만 인근 국가들과의 분쟁으로 인해 사실상 수도의 역할은 텔아비브가 하고 있다. 히브리어로 "봄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텔아비브는 전형적인 지중해 기후로 인해 1년 중 300일 이상 맑은 날이 이어져 휴양을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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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텔아비브의 해변에서 만난 사람들은 여유가 넘쳤는데 뜨거운 지중해의 햇살 아래 태닝을 즐기는 사람, 친구들과 장난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 파도치는 해변에 혼자 앉아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이렇게 좋은 기후와 아름다운 지중해가 연중 내내 허락되다니 어찌 보면 정말 큰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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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는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뿐만 아니라 하얀 색상의 건물들이 많아서 화이트 시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특성 덕분에 200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이스라엘은 인구 1인당 박물관이 가장 많은 나라인데 그중 대부분의 박물관이 이곳 텔아비브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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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를 떠나 향한 곳은 이스라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하이파. 이곳에 오면 꼭 가봐야 한다는 바하이 정원은 아래쪽 저먼 콜로니에서 올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카르멜 산 중턱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저 멀리 지중해가 펼쳐지고, 산 경사면을 따라 잘 가꿔진 바하이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 풍경이 장관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정원은 바하이교에서 관리하는 정원으로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특히 밤이 되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항구의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어둠이 내린 후 다시 찾아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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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에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로쉬 하니크'라 불리는 레바논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지역을 만날 수 있다. 히브리어로 "동굴의 갈라진 틈"이라는 뜻을 가진 곳이다. 이곳에 가면 석회암으로 이뤄진 부드러운 초크 바위가 오랜 세월 파도에 깎이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해저터널을 형성하고 있다.

약 70m 정도 되는 높이의 절벽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이 동굴을 만나볼 수 있는데 동굴 안까지 들이치는 파도와 코끼리를 닮은 바위는 이스라엘 여행에서 꼭 봐야 할 것 중 하나이다.

로쉬 하니크라
요        금: 성인 45NIS, 어린이 36NIS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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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남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휴양도시 에일랏 역시 이스라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에일랏은 고대부터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중요한 곳이며, 성경에 따르면 유대인들이 이집트를 떠나는 출애굽 과정에서 이곳 에일랏을 지나갔다고 하여 성경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아웃렛 등 쇼핑도 즐길 수 있어 최근 들어 이스라엘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니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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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사해이다. 필자 역시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으로 저절로 몸이 뜨는 신기한 장면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 사해에서는 수영을 하지 못하더라도 몸을 뉘면 둥둥 뜨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사해의 염분 농도가 일반적인 바다에 비해 6배나 높은 30%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높은 염분으로 인해 어떠한 생명체도 살아갈 수 없어 사해(Dead Sea)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하지만 무서운 이름과는 달리 사해의 검은 진흙이 피부 미용에 좋아서 화장품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또한 피부병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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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의 수면은 해수면에 비해 약 400m 이상 낮아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면을 기록하는데 사해로 유입되는 물의 양보다 증발되어 사라지는 양이 더 많아서 사해의 수면은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결국 사해의 크기가 줄어들고 얼마 가지 않아 사해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도 1년에 80cm씩 수면이 낮아지고 있어 5년 전에 비해 20m 이상 낮아졌다는 사실 알려지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요르단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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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지않아 사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갈등도 내려놓은 채 이념을 뛰어넘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는데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사해가 오래도록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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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통해 "이스라엘은 곧 성지순례"라는 공식 아닌 공식을 깨어버릴 수 있었다. 종교인을 위한 여행지라는 편견을 내려놓고 바라본다면 이스라엘이 가진 다양한 매력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신비로운 사해까지 휴양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이스라엘의 매력을 만나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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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고, 여행하며,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입니다. :) • 한국관광공사 세계여행 필진 • Naver 세계여행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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