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디까지 가봤니? 힐링 더한 위해 여행
오봉희 | 2019-04-16 05:22:03


"중국, 어디까지 가봤니?"
 힐링 더한 위해 여행 

리는 연태에서 중국 산동반도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위해(중국식 발음은 웨이하이, 편의상 위해로 표기)로 향했다. 동행했던 가이드님께서 위해는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일 뿐만 아니라 몇 년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0위 안에도 든 곳이라며 연태 자랑을 끊임없이 하셨다. 실제로 연태시는 환경이 수려하고 연평균 기온은 12도를 유지해 사람이 살기 좋은 여건을 자랑한다.

온천과 바다, 다채로운 문화가 가득한 숨은 진주 같은 여행지, 중국 위해를 소개한다.


적산 법화원

중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동상. 놀라운 스케일의 불상과 대자연이 있는 이곳은 적산 법화원이다. 적산 정상까지는 전동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지만, 산책 겸 걸어 올라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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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거대한 대륙 사이즈만큼 걸을 일이 많아, 편한 운동화 한 켤레는 필수다. 적산 정상에 세워진 불상은 중국 선대 조상들이 모시는 태양신으로 가장 영험하다고 믿는 대명신이다. 산과 바다, 비바람을 다스려 백성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리는 최고 신으로 백성들의 추앙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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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에서 5분 정도 내려가면 중국 전통양식의 사찰과 함께 해신 왕 장보고에 대한 전기와 그 당시 유물들이 전시된 것을 관람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드라마 해신으로도 친숙한 장보고다. 신라시대 동북아 해상무역을 장악했으며 의협심이 강해 바다의 영웅이라 불렸다. 적산 법화원은 중국 4A급 관광지로 위해에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지 중 하나다.


성산두 복여동해

성산두는 중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예로부터 태양 신이 머문다는 전설이 있다. 세찬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다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의 수상 데크가 이어진다. 이 수상 데크는 한 시간 정도의 산책 코스로, 걸으면서 아름다운 복여동해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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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여동해에서 우리나라까지는 약 40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오죽하면 복여동해 닭이 울면 그 소리가 인천까지 들린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다. 실제로 날이 좋으면 인천 항도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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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여동해라는 이름은 '복이 동해처럼 끝없이 펼쳐지길 바란다'라는 축복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이곳에 머무는 동안 복의 기운을 한가득 받은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행복문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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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는 여름에 많이 덥지 않고 겨울 혹한이 없는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지만, 해안가 도시인 탓에 바닷바람이 강한 편이다. 머리카락이 사방에 날릴 만큼 강한 바람을 뚫고 간 곳은 위해시를 대표하는 행복문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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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쏟아질 것 같은 행복문을 통과하면 수많은 한자어로 '복'이 써진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세찬 바닷바람이 복을 염원하는 이들의 바람까지는 꺾지 못한 것 같다. 복 조형물의 사진을 남기고 그 위에 앉는 등 복을 가지려는 사람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화하성 풍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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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의 역사가 곧 중국 민족의 역사'라고 할 만큼 산둥성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화하성은 중국 1000여 년 찬란했던 문화를 생생히 보여주는 4A 등급의 관광지이다. 2018년 시진핑 주석이 방문하기도 했다.

화하성 입구에는 중국 각지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로 붐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들뜬 관광객들 사이에 있으니 나도 봄 소풍을 온 것처럼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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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하성 풍경구로 입장하자 고즈넉한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금은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구이지만 과거에는 폐산이었다고 한다. 자연친화적인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고 조경을 가꿔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상업적인 목적보다도 자연을 보호하고자 하는 목적이 강한 관광지여서 이곳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중국은 어느 관광지를 가든 놀랄만한 규모와 함께 자연이 어우러졌다는 점이 참 좋다. 


화하성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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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문화 관광지답게 화려한 공연도 볼 수 있다. 화하성의 강 위에 설치된 무대에서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스페셜 공연인 '신유화하'가 진행된다.

중국의 전설을 토대로 한 이야기로 팔선과해, 관음상, 하늘을 나는 궁수와 봉황, 낙타와 미녀 등 다양하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백 명의 연기자들이 공중을 날아다니고, 강 위에서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고 하니 언젠가는 다시 와서 공연을 보겠노라 다짐해본다.


해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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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산둥성은 어마어마한 역사를 가진 건축물과 이야기가 가득해서 마치 역사 교과서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위해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여행 일정 중,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고 기대가 되었던 이곳은 해초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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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 마을이라는 마을 이름은 지붕을 해초로 만든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그리 불린다. 해초 지붕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위해 시에서는 해초 집들을 보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집 철거를 위해서는 시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조용한 시골마을인 해초마을을 거닐다 보면 잔잔한 바닷가도 만날 수 있다. 겨울에는 백조가 머물다 가는 곳으로 유명해 그 맘 때쯤 백조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고 한다. 


천목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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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좋은 위해시에서 온천까지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힐링은 없을 것이다. 위해시에 위치한 천목 온천은 66개의 노천탕과 실내 수영장,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는 대규모 온천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리조트 객실에서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그림 같은 전망을 감상하며 따뜻한 온천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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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중국 위해. 중국 역사의 자부심으로 긴 역사를 가진 건축물들과 잘 보존된 자연, 중국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으로 해신이 지켜주는 곳. 거리마다 '복'이 가득해 좋은 기운을 받으며 마지막 날 노천온천에서 여행의 피로까지 해소할 수 있는 위해. 문화와 힐링의 도시 중국 위해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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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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