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사가면 좋은 선물
설희 | 2016-04-27 09:04:15

싱가포르에 살다보니 한국에 갈 때 어떤 선물을 사가면 좋을까요라고 묻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메이드 인 싱가포르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답을 해드리기가 어려웠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육포, 히말라야크림, 야쿤카야 잼, TWG차 등을 자주 권했었지요. 육포와 히말라야 크림의 경우는 알려드리고도 저도 썩 마음에 안 드는 그런 아이템들이었죠. 게다가 육포는 비행기로는 한국으로 가져가는 것이 불법이고 히말라야크림은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제품도 아닌데다 가만히 보니 살 것이 딱히 없어 마지막에 어쩔 수 없이 공항 면세점에서 영혼없이 몇 개씩 사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렇지만 시간이 가면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지인들의 반응이 빵 터지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그럼 제가 마음대로 꼽은 싱가포르에서 사가면 좋을만한 선물리스트 세가지를 공개합니다!! 

 

1.TWG차

TWG는 싱가포르의 차 브랜드로 2008년 싱가포르에서 첫 선을 보인이래 2014년에는 청담동에 티 살롱이 문을 열면서 한국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선물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TWG가 이렇게 유명한 줄 몰랐는데 은근히 친구들이 다 알고 있더라고요. 아마 한국에 매장이 생긴 탓일까요? 박스안 코튼티백에 담긴 티박스가 가장 무난한 선물이지만 비용이 부담된다면 점원에게 직접 티백없이 작은 봉투에 티만 넣어서 사고 싶다고 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티를 구입할 수 있답니다. TWG차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기분좋은 선물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TWG초보자이라면 silvermoon(실버문), blacktea(블랙티)를 추천합니다.

티더블유1

티더블유2

티더블유3

 

2. Charles & Keith (찰스앤키스)

싱가포르 웬만한 쇼핑몰에는 거의 입점되있다고 해도 무방한 싱가포르 국민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싱가포르 물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너무나 좋고 디자인도 세련되어 여성분들에게 격한 호응을 얻고 있는 아이템이지요. 찰스앤키스의 경우에도 TWG차처럼 한국보다 가격이 저렴해 약간의 사재기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부작용이 생길 정도랍니다. 신발, 지갑, 가방, 벨트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히 찰스앤키스의 경우 아울렛매장에서는 늘 세일을 하고 있으니 더 기분 좋은 쇼핑이 되겠지요?

찰스1

찰스2

찰스3

 

3.Smiggle(스미글)

스미글은 호주의 학용품브랜드입니다. 갑자기 쌩뚱맞게 왠 학용품이냐고요? 한국에 스미글이 아직 입점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의외로 많이들 스미글매장을 일부러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학용품이라고 아이들이나 쓰는 유치한 디자인으로 생각하시지는 마시길. 아이들과 아이들친구 선물사러 들어갔다가 엄마가 더 흥분하시는 그런 곳이랍니다. 디자인이 원색계통으로 화려하지만 너무 예쁘고 기발하고 재미있는 물건들도 많아서 늘 아이들 생일파티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물이랍니다. 저희 아이들도 잊을만 하면 스미글 아이쇼핑을 하고 싶어 하고요.

스미글 연필

SAMSUNG CSC

이 세가지 아이템들을 적절히 골라 싱가포르 여행 뒤에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하신다면 정말 센스있다는 말씀 많이 들으실 겁니다. 이제는 육포, 히말라야 크림, 호랑이 크림 그리고 조악한 관광지기념품들을 찜찜하게 사지 마시고 사면서도 기분 좋은, 받으면서 기뻐할 그 분들을 생각하면서 쇼핑 하시면 어떨까요? 훨씬 풍요로운 싱가포르 여행이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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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설희

한국에서 뮤직 페스티벌 홍보 매니저로 일하다 남편 직장때문에 싱가포르에 살고 있습니다. 8살,6살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고요. 벌써 싱가포르에 온 지도 만 삼 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제가 가보았던 좋은 곳들을 엄선해 여러분들께 아낌없이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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