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입국 시 주의사항 이모저모!
루꼴 | 2012-06-14 08:06:17

 

 

 

 

 

나의 파란만장 이스라엘 입국기!

 

 

 

지중해의 팔레스타인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지난 1948년 건국한,

슬프고도 강건한 역사를 지닌 나라, 이스라엘 (The State of Israel)!

 

 

 

 

 

 

오늘은 앞으로 연재하게 될 본격적인 이스라엘 여행기에 앞서,

입국 시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절차를 소개해볼까 한다!

 

 

 

 

이스라엘 행 비행기 탑승 전, 스무고개가 기다린다?

  

 인천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까지, 우리 일행은 방콕 경유 비행기를 이용했다. 인천에서 출국하기까지만 해도 여느 경유 노선과 다를 바 없을 줄 알았으나, 중간에 방콕에 도착하 후 난데 없는 폭풍 질문이 쏟아졌다!

 

상황은 이랬다. 인천에서 방콕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텔아비브 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게이트로 이동하려 했고, 그때 갑자기 차갑게 굳은 인상의 이스라엘 엘알항공(이스라엘 국영 항공사) 직원들이 우리를 막아 섰다. 그리곤 스무고개에 비할만한 질문을 퍼붓기 시작!

 

가장 기본적인 이스라엘 입국 목적에서부터 왜 직항을 안 타고 경유를 하는건지, 여행을 함께 하는 일행들과는 어떤 관계이며, 서로 알고 지낸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또 현지에 아는 사람은 있는지, 현지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그 일정은 누가 짰고, 누가 투어리더인지 등. 내가 마치 북한에라도 입국하려는 듯, 몰아치며 질문하는 그들의 모습에 두려움을 넘어 약간의 불쾌감이 느껴졌다.

 

 

 

 

 

 

 

 

 

게다가 내 여권을 확인한 뒤 항공사 직원은 더 많은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다양한 이슬람 국가를 방문했던 흔적(스탬프)이 여권에 남아있는 것이 화근이었다. 이 국가들은 왜 갔는지, 언제 방문했는지, 다시 갈 계획이 있는지, 현지에 아는 사람이 있는지 등 또한번 폭풍 질문을 받고나니 피로해지기까지 했다~ㅎㅎ 

 

그렇게 장시간에 걸친 스무고개 심문이 끝나자, 이번엔 내 가방에 별도의 '택'을 붙였다. 이어 또 하나의 호락호락하지 않은 절차가 남아있었으니~

 

 

 

 

 

 

 

 

 

 

 

 

지하 밀실을 경험하다!

 

 

앞서 말했듯 방콕 공항에서 환승 전 내 짐엔 의문의 '택'이 붙여졌는데, 나와 같은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기 전에 또한번 지하로 안내되었다. 상황이 이쯤되니 호기심마저 들었는데, 알고 보니 이곳은 '스페셜한 짐 검사'가 한번 더 진행되는 곳이었다.

 

 

 

 

 

 

 

그곳엔 이스라엘 직원 몇명이 대기하고 있다가, 내 가방을 받아들자마자 지퍼를 열고 정밀 검사를 시작했다.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하염 없이 기다리는 것! 직원이 대기하고 있으라고 한 곳에 멀뚱멀뚱 앉아 있다가 그들의 검열이 끝난 뒤에야 가방을 다시 건네받을 수 있었다. 그제서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게이트'까지 갈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 것이다.

 

 

 

 

 

 

 

 

 

 

 

엘알항공 기내 =>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어렵사리 몸을 실은 엘알항공 기내! 자리를 찾아 무사히 앉고서야 마음을 좀 놓았다. 이제서야 '내가 진짜 이스라엘을 가는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달까? ㅎㅎ 이미 지난 안 좋은 추억(^^;) 따윈 잊고 기내식으로 나온 홈무스와 피타 빵을 즐겨 주며 날밤을 꼬박 새우고나니, 이스라엘의 국제도시 '텔아비브(Tel Aviv)에 도착!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한 순간 터져나오던 환호성!

그렇게 어렵게 밟은 땅이었기에 더욱 감개무량했는지도! ^^

 

입국장을 빠져나와보니 유명한 여행 주간지 'TIME OUT' 이 무료로 배포되고 있었다. 

이런 횡재가 있나! 잽싸게 뛰어가 타임아웃을 집어들고 환전을 한 뒤,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지금까지의 내 여행 인생 중 가장 익사이팅하고도 힘들었던

1박 2일 이스라엘 입국 스토리!

 

이젠 또하나의 재밌는 에피소드로 추억하며,

본격적인 이스라엘 이야기는 다음 편에 소개하고자 한다! ^^

 

 

 

 

 

 

 

 

 

 

 

-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이스라엘 입국 시 그간의 이슬람 국가 출입국 기록이 걸림돌이 되듯이,

중동권의 이슬람 국가로 입국 시에도 이스라엘 입국 흔적이 남아있다면

이 또한 입국을 거절 당할만큼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중동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이스라엘 입출국 시 스탬프를 다른 종이에 찍어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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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뉴욕' '휴가 안 내고 떠나는 세계여행 베스트15' '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을 통해 직딩여행 붐을 유행시킨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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