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요즘 뜨는 레포츠! 패들보드를 아시나요?
wild but mild | 2013-08-10 08:08:59

 

한강의 재발견! 뚝섬에서 패들보드를?

패들보드의 매력 대공개!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일이었습니다. 매일 출퇴근길 지나다니던 한강이었는데 몰랐습니다.

우연히 들러 보았던 한강 뚝섬지구에서는 이미 패들보드(Stand Up Paddle board, SUP) 열기가 후끈했습니다.

외국 바다에서 이른 새벽 패들보드 한 판 타고 출근하던 사람들을 내가 얼만 부러워했던가….

그 패들보드를 이번 여름부터는 한강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패들보드가 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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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브리즈번, 2012년 11월 어느날 5AM

  

아마 MBC <무한도전> ‘하와이 편’이나 On Style <골든12> 이효리 ‘하와이 여행’ 편에서 보신 적 있을 거예요.

두꺼운 서프보드 위에 올라가 긴 노를 저으며 이동을 하는 수상 레포츠인데, 처음에 배우기가 쉽고

운동도 되고 또 경치도 즐기며 탈 수 있어서 국내외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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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광안리서핑학교 SUP 강습장면, 2013년 6월

  

이미 강원도 양양이나 부산 해운대·광안리 등에서는 패들보드를 타시는 분들이 오래 전부터 있었고,

해외에서는 강이건 바다건 패들보더들을 정말 쉽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걸 한강에서 보게 되니 반갑고 감격스러워서 울컥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주말에 바로 뚝섬윈드서핑장으로 가서 한 번 타보았습니다.

물 위에서 적응하기 위해 처음에는 손으로 패들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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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릎 꿇고 노를 저어 보고 그 다음에야 일어서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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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선다는 것이… 일어선다는 것이… 떨립니다. 잔잔한 물결이 주는 충격에도 처음에는 겁 먹을 수 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몸이 적응해 나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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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실 때는 노 사용법, 물에 안전하게 빠지는 방법 등을 지상에서 먼저 배우고 

준비운동도 철저하게 마친 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타시게 되실 거예요.

‘안전제일’이란 말은 어딜 가든 잊어선 안 될 것 같죠. 특히나 물놀이 때에는요.

 

노를 저어 앞으로 나가는 동작을 배웠다면 턴을 하거나 스피트를 내서 직진을 하는 동작 등을 더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럿이 가셨다면 강 건너편까지도 가보고, 청담대교도 한 번 찍고 돌아오고, 먹을 것 내기도 하고. (^^)

바다에서는 빠르게 말려오는 파도를 패들보드로 잡아 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패들보드 위에서 균형잡는 것에 익숙해지고 난 후에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신기한 것은 이렇게 패들보드를 한 시간 정도만 타도 꽤나 운동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겁니다.

팔, 다리뿐만 아니라 코어(몸의 중심부위)운동까지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노를 젓고 턴을 하며 근육을 쓰는 것 외에도 물 위에서 균형을 잡는 매 순간에도 체력을 쓰고 있는 것이라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또 뜨고 있는 것이 '패들보드 요가' 입니다. 패드보드 위에서 각종 요가동작을 해보면 지상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운동이 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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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들보드 인스트럭터의 간단한 요가 시범

  

저도 처음 시도해본 날, 한 발로 서는 것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몇가지 동작 시도하다가 그대로 '풍덩~' 했죠. 

땅에서도 잘 안 되는 게 물 위에서 될 리가 있겠어요? 그냥 안 된다는 거 확인해보고자 시도해본 거죠 뭐.

살짝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다음 번엔 더 잘해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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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본 한강 뚝섬지구에서는 여전히 윈드서핑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고요, 카이트보드(kite board) 타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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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한강에 참치 떼가 지나가나?’ 하며 봤더니 ‘한강 건너기 수영대회’ 열리고 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한강 물에 들어가기를 꺼려하실지도 모르겠는데, 비 온 직후 정도만 피하면 물놀이를 즐기기에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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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중에 힘이 빠진 한 참가자가 패들보드 끝을 잡고서야 결승선에 도착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무임승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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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깝고 좋은 이 곳을 이제서야 재발견하게 된 건지, 갑자기 서울이 좋아지고 환경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 좋은 날은 뚝섬에서 멋진 사진도 찍어보고 싶네요.

 

올 여름 새로운 레포츠에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패들보드 어때요?

어린이들도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어른들의 보호 하에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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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보드 강습 & 렌탈 가능한 곳

한강 외에 바다에서도 강습을 받거나 장비를 렌탈할 수 있습니다.  렌탈비는 2~3만원, 강습 포함은 5만원 대 정도.             

 

서울 한강 뚝섬(윈드서핑장)

- 서프오션(www.facebook.com/surfocean.lee)
- 하이윈드(www.hiwind.co.kr)
- 쥬티클럽(www.zootyclub.com)
- 서프독(www.seadog.co.kr)   

  

강 원 도 양 양 

- 기사문해수욕장 서퍼스(www.surfers.co.kr
- 동산항해수욕장 블루코스트(www.bluecoast.kr)

 

부 산 광 역 시

- 광안리서핑학교(www.xgam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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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와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주중에는 한 대학교의 홍보담당 직원으로서, 주말에는 지구별 방랑자로서 성실하고 즐겁게 그리고 둥글게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청년으로 살아가길 희망한다. 서핑에 입문해 좌충우돌 했던 이야기를 담아 2012년 여름, '서핑에 빠지다'를 출간했다. http://blog.naver.com/mwa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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