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좀 다닌 사람이라도 남미 여행은 준비부터 상당히 어렵다.
물론 호사스런 여행이라면 쉬울 수도 있지만,가난한 여행가가 어디 그럴수 있는가?
항상 그렇듯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준비를 하니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1. 상당히 위험한 지역이 많다.
세계 어디든 위험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으랴?
따라서 이건 남미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다른 곳보다 더 위험한듯하니 ,
여행 준비하는데, 시간적으로 금쪽같은 밤과 새벽 시간이 제약을 받는다.
더구나, 총과 칼이 난무하는 위험지역이 많은지라 여행지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2.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다.
땅 덩어리가 커서 한번 타면 버스 이동시간이 보통 20시간을 넘는다.
물론 예정이 그렇다는 것이고 문제가 생기면 몇 시간이 더 추가될지 모른다.
비행기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가격도 저렴하지 않으면서 시간도 제마음이니 그 또한 쉽지않다.
그렇지만 그 황량한 나라에서 너무 심한 고생은 싫어
다른 여행지에서는 절대로 시도하지 않았던 항공이동을 많이 넣을 수 밖에 없다.
3. 비상 사건을 대비하면서 루트를 준비해야 한다.
항상 루트 짤 때 느끼는 것이지만, 갈 곳은 많고 시간은 없다..
40여일 정도면 우리로서는 대장정이지만, 남미 절반을 보기에도 어림없는 일정이다.
거기다가 파업, 우기, 버스 고장, 연착등등 일정에 예비 날짜를 많이 가져야 현지에서 낭패가 없다.
없는 시간에 예비 시간까지 저장하려고 하니, 구경할 곳이 너무 줄어들어 버린다..
4. 스페인어에 까막이다 보니, 여행도 어려울 것이지만, 준비도 어렵다.
아직 남미는 영어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아프리카 여행보다 영어가 더 사용안될 것 같다.
스페인어만 사용되는 홈피, 웹사이트가 많은지라 언어를 모르는 입장에서 참 준비가 힘들다.
그렇다고 내 주변에 스페인어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항공은 영어 사이트가 있으니,
현지어 사이트, 영어 사이트, 구글 번역기를 실시간으로 돌려가며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숙소나 버스, 기차등은 거의 스페인어 밖에 통하지 않아 정말 고전을 할 수밖에 없다.
5. 여행해야 할 지역이 너무 광범위하다.
40여일 일정으로 남미 대륙을 보려고 하니,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줄이고 줄여서 일정을 만들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해도 여행 범위에 비해서 시간이 짧다.
그래서 너무 많은 곳을 빼 버리고 나니, 아쉽다.
빼고 나서도 무리다 싶어 또 도시들을 또 정리하고 나니, 결국은 유명한 곳만 남았다..
여행을 해보면 유명한 곳 보다는 소문안 난 곳들이 더 좋은 경우가 많은데, 어쩔수가 없다,
하긴 남미가 하나의 대륙인데,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
6. 화폐도 나라마다 다 다르고, 수준도 나라마다 다 다르니 준비도 다 달라야한다..
같은 남미 대륙이라는 것 외에 공통적인 것이 별로 없는 나라들..
더구나, 오랫동안 식민지였던데다가 독재국가 였던 탓에 울 나라 60년대 수준인 곳이 많다.
물론 현대화된 도시들이 있는 나라가 있기는 하지만, 극히 일부고 대부분이 후진국,,그것도 아주 극심한..
그래서 남미 여행 준비가 참 힘들다..
나라마다, 도시별로 여행 준비를 하나하나 해야하니..
그런데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토록 여행 준비가 즐거우니..
세계 50여 개국의 배낭여행 경험이 있는 여행 칼럼니스트 유영권씨는 네이버 여행부문 파워블로그이자 여행칼럼니스트로 활약했으나, 2011년 여행 중 고인이 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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