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의 도시 리쉬께시에서 진정한 쉼을 맛보다.
인도에는 휴양하기 좋은 도시가 몇 군데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 리쉬께시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리쉬께시에서 8km 정도 떨어진 산골 마을에 위치한 곳이라 와이파이는 물론 심카드도 되지 않더라고요. 사실 이렇게까지 시골인지 모르고 간 것이었기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오랜만에 인터넷과 폰을 사용하지 않으니 자연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답니다.
방 안에 들어가니 포함된 내용을 알 수 있는 안내문이 있었어요. 사실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갔는데 3끼 식사, 간식, 텍스, 리쉬께시 관광, 근처 폭포와 래프팅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하지만 교통편, 매너팁은 불포함이네요. 전 모두 가본 곳이라 밥만 먹으며 푹 쉬었답니다.
웰컴 과일과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웰컴 꽃(?)도 있었어요. 인도에서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화장실은 작지만 깨끗하고 따뜻한 물이 잘 나와서 좋았고요.
힘 리버 리조트에서 처음으로 먹은 음식인데 양이 너무 많았어요. 달과 레이디핑거볶음 등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간식으로 나온 파코라와 피넛 마쌀라. 음식은 완전 인도식이었어요. 전 평소에도 마쌀라나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단점은 배가 꺼지기도 전에 계속 먹을 것을 주셔서 계속 남기게 되어서 너무 죄송했어요. 마당에서 먹거나 방에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더라고요.
점심을 먹은 후 저녁에 뭘 먹고 싶으냐고 물어보셔서 빠니르가 들어간 커리가 먹고 싶다고 하니 계속 치킨이 먹고 싶지 않느냐고 물어보셔서 알겠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먹는 음식을 그분들도 드시는 것 같아요. 치킨 먹으라고 무언의 압박을 하시더라고요. 치킨도 맛있었어요.
바로 옆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어요. 물이 참 맑은데 물고기는 없었어요. 수박 동동 띄어두었다가 깨 먹으면 딱 좋겠더라고요. 전 발만 첨벙첨벙 담그고 놀았어요.
계곡 옆에 피어있던 노란 꽃.
언젠가 쉼이 필요할 때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돌탑도 살며시 쌓아두고 왔어요. 복작복작한 인도 여행 중 쉼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Him River Resort를 추천해보고 싶어요 :)
Him River Resort 힘 리버 리조트
+ 홈페이지 : https://ko.airbnb.com/rooms/7148337
평생 세계일주와 교사를 꿈꾸며 남태평양 피지에서 열심히 꿈을 키우다가 3년차 교사가 되었을 때 말레이시아 초등교사로 근무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더 큰 꿈을 안고 2012년 세계일주를 떠난 당찬 20대이다. 항상 해금을 들고 여행을 다녀서 독도해금소녀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었고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독도해금소녀의 세계일주이야기'를 통하여 생생한 여행 에세이와 현재 운영하고 있는 NGO 'I Love My INDIA'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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