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이 사랑한
파리의 디저트 카페 BEST 4 방콕
프랑스인들의 디저트 사랑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다. 오후에는 카페에 앉아 디저트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저녁 무렵이 되면 디저트 카페에 들려 작은 박스를 손에 쥐고 가는 파리지앵들의 모습. 마카롱, 밀푀유, 파리 브레스트, 타르트, 생또노레, 마들렌 등등 전통 프랑스 디저트부터 영국식 디저트까지. 한적한 오후,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차 한 잔을 즐기며 파리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파리지앵도 사랑하는 인기 디저트 카페 네 곳을 소개한다.
파리 6구: 브레드 앤 로즈 bread & roses
테이블 위에 하나씩 올려진 장미 한 송이, 사랑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 쇼케이스 안에 너무나 예뻐서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디저트들.
파리 6구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브래드 앤 로즈의 풍경. 오직 최고의 퀄리티로 만들겠다는 창업자의 신념이 더해져 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브런치와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유기농 재료를 선호하는 프랑스인들에게 브레드 앤 로즈는 매력적일 수밖에. 신선한 유기농 메뉴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카페 안은 사람들로 늘 가득 차있다.
테이블은 넉넉한 편이다. 딱 봐도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곳임을 알 수 있다. 타르트, 생또노레, 파리 브레스트, 밀푀유 등 대표적인 프랑스의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고 맛도 훌륭하다. 포근한 날 방문한다면 테라스에 앉아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을 즐겨도 좋은 장소.
♦ 시간|10:00 ~ 19:30, 일요일, 월요일 휴무 ♦ 주소|62 Rue Madame, 75006 Paris ♦ Tip | 바로 옆 브레드 앤 로즈에서 운영하는 식료품점에서는 질 좋은 장봉, 빠떼, 식사용 빵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프랑스 음식들을 판매한다. 퀄리티가 좋아 단골손님이 많다. |
파리 7구: 로즈 베이커리 Rose Bakery
파리 여행을 하는 SNS 인플루언서들의 사진 속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곳. 창밖으로 봉 마르셰라고 쓰인 고풍스러운 건물과 파란 하늘의 조화가 마치 액자 속 그림 같다.
이곳은 파리지앵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봉 마르셰 백화점 3층(프랑스식 2층)에 위치해 쇼핑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파운드 케이크, 먹음직스러운 과일이 듬뿍 올려진 타르트, 스콘이나 머핀 등 영국식 디저트와 감각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파리에 4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콘셉트는 각각 다르다. 봉 마르셰 백화점에서는 티룸으로 운영 중이고 시간대별로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 시간|10:00 ~ 18:30(월~토요일), 11:00~18:30(일요일) ♦ 주소|24 Rue de Sèvres, 75007 Paris |
파리 7구: 마미갸또 Mamie Gâteaux
마미 갸또, 엄마의 디저트란 뜻으로 이름만큼 포근한 분위기의 카페. 점심시간이면 간단한 식사와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두 개의 넓은 홀에 꽤 많은 좌석이 있다.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아 가져다주는 방식. 매장 주방 앞 진열대 위에 올려진 디저트들은 하나하나 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특히 마미갸또의 레몬 머랭 타르트는 마니아가 있을 정도.
내 옆 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연세가 지긋한 할머니도 레몬 머랭 타르트를 주문했지만 그날은 모두 판매가 되어 무척 아쉬워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른 디저트를 주문하고 즐겁게 수다를 떨던 할머니의 모습이 기억난다.
엄마의 디저트처럼 푸근하고 다정한 맛이 느껴지는 디저트들과 소박한 분위기가 좋은 곳.
♦ 시간|11:45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 주소| 66 Rue du Cherche-Midi, 75006 Paris ♦ Tip |점심 시간대에 가면 키쉬(식사용 파이)와 디저트, 음료가 포함 된 세트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길 수 있다. |
파리 8구: 카페 자크마르-앙드레 Café Jacquemart-André
인생 사과파이를 만난 곳. 같은 사과파이라도 맛이 다 다른데 여기서 먹은 뒤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곳은 자크 마르-앙드레 미술관 안의 카페로 화려하고 풍스러운 분위기와 맛있는 디저트로도 유명하다.
19세기 은행가였던 에두아르 앙드레와 그의 아내 넬리 자크마르가 살았던 저택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부르주아의 화려한 저택과 시즌별로 다양한 기획전을 볼 수 있어 파리지앵들이 사랑하는 박물관 중 하나.
부부가 식사를 즐기던 방은 현재 카페로 쓰이고 있다. 구석구석 화려한 장식과 예술 작품들,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음미하는 것도 파리 여행의 묘미.
♦ 시간|평일 11:45 ~ 17:30 (월요일은 18:30까지), 주말 11:00 ~ 17:30 ♦ 주소|158, Boulevard Haussmann, 75008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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