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지우. 그는 빨리 승진하고, 높은 연봉을 받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해 바쁜 생활을 했습니다. 정상에 서기 위한 분투, 그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승진에서 좌절하자 그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하루하루 바쁜 생활을 하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를 때, 이런 삶을 원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모르겠을 때- 이 책에 나오는 지우의 모습은 현대인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우는 다락방에서 아버지의 메모를 발견하고, 거기에 남겨진 힌트에 따라 짐을 꾸리게 됩니다. 마을 항구에는 거짓말처럼 범선이 떠 있습니다. 지우는 이제 목적지도, 경유지도 모를 여행을 시작합니다.
"인생이란 쳇바퀴를 돌 듯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는 거야. 그러나 사람들은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인생을 꿈꾸지.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 멋진 폭포를 지나는 스펙터클한 경험 말일세. …(중략)… 그런데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삶이란 평범한 하루하루의 연속이었어. 우리의 항해처럼… GUIDE호는 분명 전진하고 있지만 주위의 풍광은 크게 달라지지 않지. 지루할 정도로 같은 풍경만 반복될 뿐이야. 그것이 인생이야. 그래서 삶의 의미, 진북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거야. 인생의 진북을 놓치지 않아야 하루하루 조금씩 전진할 수 있거든. 그래야 지루함도 극복할 수 있지. 내가 이 배를 운항하기로 결심한 게 언제인지 아냐? 바로 인생이 등산이 아니라 항해라는 걸 깨달은 순간부터야." - p.65, 캡틴 R과의 대화
'인생은 무엇이다'라는 문구가 많지만, "인생은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끝없는 바다를 건너는 '항해'와 같다"는 이 책의 말에 무척 공감이 되었습니다. 승선, 출항, 조종, 음식 조리, 풍랑과 같이 항해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 그리고 배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인생의 목표, 위기관리, 문제 제기, 동료애 등에 관한 조언을 하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이 과정에는 유명한 사람의 일화나 도움이 되는 책 소개가 들어 있어 이야기에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목차를 보자마자 언젠가 읽었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스티브 도나휴 지음/ 김영사)이 생각났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 책을 간략하게 소개하더군요.)
출처: 알라딘 http://aladin.co.kr
주인공 지우가 항해를 하며 겪는 이야기가 한 편의 동화와 같습니다. 술술 읽히는 이야기 속에 인생에 대한 조언이 농축되어 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두께가 얇고 색연필로 그린 듯한 그림들이 눈을 편하게 해주어서, 아무리 책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해도 이 책만큼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바를 현실에서 실천하느냐는 늘 독자의 몫으로 남습니다. 그냥 듣고 흘린다면 그저 좋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겠지요. 바쁘고 평범한 일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어느날 문득, 인생은 무엇일까,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까 하는 의문이 생긴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의욕은 꺾이기 쉽고, 열정은 식기 마련이라네. 그게 인생이야. 그래서 인생에는 노력이 필요한 거야. 소금물에 담가 둔 감자처럼, 열정과 즐거움이 식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인생의 가치가 보존되는 거야."
- p. 77, 쉐프 C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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