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홍대 까페에 가려고 하면 망설여집니다.
사람은 슬슬 더 많아지고 있구요. 커피 값은 슬슬 더 올라가고 있거든요.
핸드드립에 맛들이면서 straight로 원두 특성에 맞게 맛보는 재미에 빠지다 보니
가벼운 지갑이 원망스러울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복작대는 까페의 답답함까지.
흐음. 이럴 때 사람은 별로 없는 나만의 까페가 있었으면 싶습니다.
게다가 무한 리필로 맛 좋은 신선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홍대 페이머스 램으로 오세요. ^^
* 조용한 홍대 골목길 까페
홍대 번화가의 반대쪽의 골목, 홍대 전철역에서 10-1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옵니다.
따사로운 낮 햇살을 고스란히 타고 퍼지는 커피향이 골목까지 배어나옵니다.
자전거 서너 대가 한가로히 세워져 있고 사람들은 낮은 목소리로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메에에- 페이머스 램의 시원스러운 공간 안에 발을 디디고,
커피의 맛에 푹, 빠질 시간입니다.
나긋한 오후를 즐기러 나온 아기와 엄마. 유모차도 한켠에 쉬고 있습니다.
동네 나들이 나온 가족의 쉼터로도 좋을 따뜻한 공간입니다.
홍대 골목에 콕 들어박힌 까페는 넓고 한적하여 좋습니다.
두어대의 차를 둘 만한 공간에는 자전거족들도 주차를 하고 커피를 즐기지요.
* 맛있는 직접 배전 커피
핸드드립을 시키면 연하게, 중간, 진하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소한 너트향의 브라질 세하도
상큼한 맛이 좋은 코스타리카 따라주
졸린 오후를 신선하게 깨워주는 케냐 AA
부드러우면서도 여운이 좋은 콜롬비아 수프레모
꽃향의 여운이 나면서 가볍고 산뜻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다크초콜렛향과 함께 강한 느낌과 스모크한 느낌의 과테말라 안티구아
묵직한 바디감이 좋으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느낌과 쿠키향의 만델링
말 그대로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습니다.
처음 왔다면 페이머스 램 블랜딩도 좋습니다. 만든 사람의 취향과 철학이 담겨 있는 블렌딩.
주인장이 여러번의 시행착오로 가장 자신의 까페스러운 맛을 만들어낸 것이 바로 그 까페의 블렌딩!
예를 들어 콜롬비아에 케냐를 더하면 풍부한 커피향 콜롬비아 아로마에 케냐 산뜻한 아로마가 섞이죠.
에티오피아 모카하라와 콜롬비아, 브라질을 적당히 섞으면 단맛이 강조된 커피 맛을 낼 수 있구요.
케냐 AA에 수마트라 만델링과 브라질 등을 섞으면 짙은 맛과 좋은 보디감을 낼 수 있답니다.
* 친절한 무한 리필 커피
천천히 맛보면서 자신의 입에 딱 맞는 핸드드립 커피를 찾아 보세요.
커피를 다 마실 쯤이면 먼저 오셔서 더 드시겠냐고 물어보십니다.
뜨겁게 마셨다면 시원한 아이스 핸드드립으로 시켜도 좋습니다.
홍대 인근의 까페보다 대체로 1-2천원 정도 저렴하면서도
자가 배전으로 맛좋은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 잔은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시켰습니다.
화산 토양 고유의 스모키한 커피 향과 묵직한 보디감이 좋은 커피지요.
해발 1700m 이상으로 과테말라 3대 고급 커피 재배지 중 하나가 안티구아랍니다.
두 번째 잔은 시원하게 내린 핸드드립으로 인도네시아 만델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메단 지방에서 재배되는 커피를 만델링이라고 부릅니다.
토라자, 칼로시와 더불어 아라비카 커피를 대표하는 고급 커피로 만델링 고유의 강렬한 향과
금세 사라지는 쓴맛, 그리고 말미에 부드럽게 감기는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바디감이 묵직하지요.
* 다양한 원두를 사서 집에서 핸드드립을!
원두를 직접 배전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100g에 보통 6000-8000원 안팎인데
페이머스램은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원두는 구입 후 2주 이내, 25도 이하 보관이 좋아요.
냉장고도 좋지만 습기는 피해 주어야 하고 오래되면 끈적해지니 소포장으로 구입해 신선하게 드세요 ^^
집에서 원두를 갈 때 퍼지는 고소하고도 향긋한 커피향, 집이 까페 부럽지 않아 집니다.
다양한 맛의 핸드드립 커피를 맛보고 자신의 입에 잘 맞는 원두를 발견했다면,
이번 기회에 살짝, 핸드드립의 세계에 발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
* 나만의 시간, 나만의 커피
나만의 한적한 시간을 충분히 맛보세요.
부담없이 나만의 핸드드립 커피를 충분히 맛보세요.
승려 오마르가 모카의 왕비를 사랑해 쫓겨나 헤멜 때였습니다.
오마르가 새가 먹던 열매를 물에 끓여 마시며 힘이 나서 향과 피로감을 잊게 되지요.
이후 사람들을 이 열매로 치료하고 모카왕은 그를 용서하게 됩니다. 그 열매가 바로 커피입니다.
페이머스 램에서 승려 오마르가 사람들을 치료했던 신비의 열매, 커피를 마음껏 맛보고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을 보내며 일주일의 피곤을 잊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 홍대 까페 페이머스램 더보기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203-30
- 전화 : 02-334-2352
- 메뉴 : 페이머스 블랜드 4500,
과테말라/예가체프 시다모/콜롬비아 수프리모/코스타리카 따라주 등 5500원 내외
핸드드립 무한리필 무료! (뜨거운 커피를 처음 시키고 아이스로 리필해도 추가 요금 없음)
에스프레소 3500, 아메리카노 3500, 까페라떼, 카푸치노 4000 등(아이스 +500)
모짜렐라 토마토 샌드위치 4500, 페이머스 램 샌드위치 4000,
허니브레드 4000, 아포가또 5000 등
녹차라떼, 홍차라떼, 레몬홍차, 페퍼민트 4500(아이스 +500)
자몽주스, 사과주스 4500
원두 100g 5000, 500g 20000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글 더보기도시 재래시장의 변신, 홍대 동진시장
서울, 도시의 낭만은 서촌에 살아있다
여행을 꿈꾸는 오늘, 홍대 카페로 가볼까?
서울 꽃 나들이, 응봉산 개나리 축제 현장 스케치
나를 유혹하는 봄섬의 향기, 선유도 벚꽃놀이
안양천 대보름 축제 현장 스케치
세상 만물 다 모인 황학동 벼룩시장으로
선조들의 생활문화 옅보기, 국립민속박물관
익숙하면서도 낯선 서울의 장소들
티마크그랜드호텔_여행편
책 읽기 좋은 날, 홍대 북 카페로 가자
티마크그랜드호텔_숙소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을 탐험하다.
겨울을 만끽하는 법? 홍대 공연이 책임진다!
절정이 지났어도 가을은 황홀하다, 길상사
창덕궁, 비밀의 정원에도 붉은 단풍 들었노라
한국 정동에서 근대 건축 기행을!
서울 마지막 달동네, 중계동 백사마을 연탄봉사
세계의 그래피티를 찾아!
서울, 가을로 물들다.
여행이 궁금할 때, TOUR de CAFE 뚜르 드 카페
겨울 별미 시메사바 맛집, 교대 앞 주호!
가로수 길의 브런치 전문 카페, "Per se"
중국요리 훠궈(火鍋)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홍대에서 만나는 퓨전 한식! 비스트로 맘 Mom
항동 기찻길, 사람도 강아지도 행복한 산책
서울 어린이대공원, 봄날을 좋아하세요?
석촌호수 벚꽃여행, 도심 속 봄을 만나다.
아찔하고 몽환적인 '태양의 서커스'에 반하다
홍대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는 어디 있을까?
뚜르 드 카페, 여행자들의 설렘이 시작되는 곳
한강, 요즘 뜨는 레포츠! 패들보드를 아시나요?
설레는 모험,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SICAF
더위를 날리는 홍대 인디 클럽 여행!
막걸리로드NO2. 서울 [대중옥]
서울 한복판에서 만난 캐나다 페스티벌!
도심 속 여유, 파크 하얏트의 애프터눈 티!
독특한 커피머신이 있는 홍대까페 ER
느긋하게 즐기는 홍대 수제 버거
홍대의 특별한 건축물을 만나다, 디자인 기행!
여름의 끝을 잡고, 한강에서 플라잉보드!
독특한 홍대문화, 썸데이 페스타
종로 전통의 맛집, 낙원동 할머니 손칼국수
아이와 함께 '노원 어린이도서관'으로 주말 나들이!
신촌 유기농 컵케이크, 달콤한 Co-끼리
싱가폴의 명물, 칠리크랩! 압구정에서 만나다~
2013 금천 벚꽃 축제 현장 스케치!
서울에서 만나는 독특한 영화제! 2013 FILM LIVE
[작가와의 대화] 동갑내기 부부의 아프리카 여행
봄빛 가득! 피자가 맛있는 곳, 홍대 올리베리토
가로수길 맛집, D'ASTI PLATE!
19금 커피의 유혹, 홍대 '커피 랩(lab)'
퓨전 막걸리 펍, 무명집을 아시나요?
오바마와 절친 인증?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기다!
'La Notte Bianca' 와인 애비뉴 축제 리뷰 @ 롯데호텔
올 가을 패션 트렌드는? - 2010 구찌(Gucci) F/W 컬렉션
서울의 마지막 단풍길, 상암 메타세콰이어
서울카페쇼 - 카페 문화를 한곳에서 만날 기회
Hip-hop의 거물, 플로라이다 내한공연!
요즘 홍대의 핫!한 까페 : 리브레
닉쿤&빅토리아 커플 따라잡기!- 연인과 함께 남산 데이트
홍콩 커피 'Fuel Espresso'
연일 문전성시! 연남동 이자카야 "이노시시"
창경궁 - 왕의 길을 거닐다.
참치 해체쇼! - J-Route Fair 현장스케치(3)
도심 속 벚꽃왈츠, 안양천 제방길
천천히 건강하게, 홍대 슬로비의 착한 밥상
그림으로 보는 홍대맛집- '더 가브리엘(The Gabriel)'
종로 1가에서 즐겨 찾는 이자카야, 하나미
영화 속 그곳, 홍대 카네마야 제면소
제1회 와우 어린이 북 페스티벌 현장!
서초동 JW 메리어트 호텔 – "JW's 그릴"
비 오는 날은 라면이 무료! 대학로 '돌쇠아저씨' 집
로맨틱 데이트 코스, 서울 성곽 걷기와 부암동 나들이
착한 가격, 맛난 음식, 충무로 큐슈센닌
직장인을 위한 센스만점 '추석 와인 선물' 고르기 팁!
아날로그 감성으로 담은 홍대의 봄날!
도심 속으로 떠나는 가을 남자의 소풍- #2. 상암 월드컵 공원
휴가를 떠나 평상에 누워 읽는, 옥수수보다 맛있는 이야기책
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2010 핑크리본 캠페인"
레트로 풍의 홍대 대표 닭집, 레게치킨!
국민밴드 '부활'의 홍대 아지트?
하와이언 코나를 마실 수 있는 곳, 양재천 "Cafe 607"
13편 –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조은정 님!
한강 유람선에서 월드컵 응원을~
홍대 인근 - 가장 멋진 낭만 소풍길!
정성이 가득 담긴 일본라멘! 대학로 '마마라멘'
종로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 5천원의 행복!
종로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 5천원의 행복!
완코소바 먹기대회 - J-Route Fair 현장스케치(2)
혼자 일하기 좋은 홍대 까페, 잔디와 소나무
광기 어린 재즈의 전당, 대학로 JAZ즈 ST오RY
가을철 보양식, 추탕(秋湯)의 전설 "용금옥"
천만 서울시민의 '상상 오아시스'에 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