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을 개조한 싱가폴 호텔, Fullerton Hotel! [하나투어 Get About 싱가폴여행 정보]
미키민기 | 2010-07-27 08:07:56

우체국을 개조한 싱가폴 호텔, Fullerton Hotel! [하나투어 Get About 싱가폴여행 정보]

여러분, 혹시 싱가폴 플러튼 호텔 (The Fullerton Hotel Singapore)에 묵어보신 적 있나요? ^^ '우체국을 개조한 호텔'로 유명한 곳입니다! 동인도회사 지배 하의 The Straits Settlements 초대 총독이었던 로버트 플러튼(Robert Fullerton)경의 이름을 따 호텔명을 붙였다고 하는데요, 싱가폴에선 래플즈 호텔(Raffles Hotel)과 함께 클래식 호텔의 양대 축으로 불리는 꽤 유명한 곳이랍니다! 오늘은 미키민기님이 올린 '우체국을 개조한 싱가폴 호텔 Fullerton Hotel' 편을 통해 플로튼 호텔의 안팎을 구석구석 훑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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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는데, 처음으로 생각했던 방콕행 티켓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대안으로 결정한 곳이 바로 싱가폴! 인도 여행 중 잠시 스탑오버 했던 싱가폴을 '제대로 보자'는 마음이 들어서였다.마침 우리 부부의 '결혼 2주년 여행'이었기에 호텔에도 더욱 신경을 썼는데, 하필 이 때가 싱가폴 에어쇼 기간이라서 4박 중 2박은 매우 비싸게 방을 구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투어를 통해 호텔 4박을 예약했다. 그중 오늘 소개하려는 호텔은 첫 2박을 한 Fullerton Hotel 이다. 굳이 이 곳으로 결정했던 이유는 지난 스탑오버 여행시 배를 타는 투어를 했는데, 그 배에서 바라본 이 호텔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아내와 함께 '언젠가는 저 호텔에서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에 결국 이 호텔에 묵게 됐다.

Fullerton Hotel은 그 유래가 독특하다. 원래 우체국으로 1928년도에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2001년부터 호텔로 개조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젠 싱가폴의 랜드마크로서 '5성'에 빛나는 유서깊은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이 호텔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도 매우 편하다. MRT의 EW,NS 선이 공유하는 Raffles Place 역에서 가깝다. 역에서 나와 3분 정도 걸으면 바로 호텔이 나온다 (싱가폴의 날씨는 더워서 그 3분도 매우 덥긴 하지만...).

1층 로비에서 친절한 직원의 설명을 듣고 호텔 방으로 들어섰다. 우리가 묵은 객실타입은 courtyard였다. 이 방의 유일한 단점은 (호텔 구조 상) 창밖 역시 호텔 안이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