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토론토 카페 5
선쥬리 | 2020-04-27 09:50:00

하루에 커피 한잔 마셔줘야 정신이 맑아지고, 기운이 솟아나는 덕분에 해외 어느 곳을 가도 항상 1일 1카페를 시전한다. 카페 투어하기 좋은 여행지들이 있는 반면, 내가 다녀온 토론토, 캐나다라는 나라는 커피로 유명한 지역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카페가 있다는 이야기, 커피가 맛있단 이야길 들으면 어떻게든 구석구석 잘 찾아다녔다. 그렇게 토론토에서 지내는 동안, 내가 만나본 토론토의 카페 5곳을 소개한다.



BALZAC'S COFFEE ROASTERS
122 Bond St, Toronto, ON M5B 1X8 캐나다

1_발작커피_1_48978340.jpg


내가 갔던 지점은 Balzac's Ryerson Image Arts 지점. 라이어슨 대학교 도서관 건물 1층에 있는 카페라 주로 대학생들이 많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진다.


1_발작커피_2_48914677.jpg


발작이란 이름은 프랑스 소설가에게서 따왔다고 하는데, 캐나다의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중 하나다. 유행 따라가는 한국의 카페들과는 달리 토론토에서 만난 카페는 인테리어에서부터 각자의 개성이 느껴진다.


1_발작커피_4_14753329.jpg


발작 커피는 내가 상상했던 캐나다의 카페와 분위기도, 모습도 가장 비슷했다. 원두나 티 종류도 구입할 수 있고, 커피 메뉴를 비롯해 다양한 쿠키, 케이크, 각종 디저트류도 많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1_발작커피_3_81222739.jpg


발작 커피는 토론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카페는 아니지만 캐나다 커피 브랜드이니 캐나다 여행하며 발작 커피가 보인다면 한 번쯤 가보는 걸 추천한다.


JIMMY'S COFFEE
191 Baldwin St, Toronto, ON M5T 1M1 캐나다
AM 07:00 ~ PM 20:00
대표 메뉴 : 아메리카노, 라떼

2_지미스커피_1_23645283.jpg


팀홀튼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가장 많이 마주칠 수 있는 카페, 지미스 커피. 캐나다의 인기 커피 브랜드 중 한 곳이고, 팀홀튼이 맥카페 같은 분위기라면 지미스 커피는 그보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분위기의 캐나다의 국민 카페.


2_지미스커피_3_89187333.jpg


관광지 주변에서 커피 한잔하고 싶은데 괜찮은 카페 없을까 하고 찾아보면 항상 지미스 커피가 나왔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항상 만족스러워서 토론토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만만해서 자주 갔던 카페.


2_지미스커피_4_95446838.jpg

2_지미스커피_5_22681443.jpg


지미스 커피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 컵, 텀블러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고, 커피와 음료를 비롯해 베이커리,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게 있다. 각자 노트북 들고 나와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지미스 커피. 캐나다에서는 스타벅스보다 팀홀튼과 이 지미스커피를 가장 많이 마주쳤던 것 같다.


2_지미스커피_2_76027841.jpg


캐나다 사람들의 여유가 느껴지듯 이 카페의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편안하고 직원들도 다들 개성 있고 자유분방한 느낌이었다. 가보았던 지점 모두 캐주얼한 분위기에 커피 맛도 괜찮아 자주 방문했던 카페.



SORRY COFFEE
102 Bloor St W, Toronto, ON M5S 1M8 캐나다
대표 메뉴 : 플랫 화이트, 라떼

3_쏘리커피_1_31907042.jpg


이 카페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카페 이름이 쏘리 커피인 이유! 사람들끼리 솜털만 닿아도 서로 쏘리라고 사과하는 캐나다 사람들의 특성을 담아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3_쏘리커피_2_74215364.jpg

3_쏘리커피_3_72370836.jpg


카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앉을 좌석이 많지 않은 매장이라 거의 테이크아웃해가는 분위기. 매장에 앉을 만한 자리가 별로 없다. 기본적인 커피 메뉴와 베이커리 메뉴도 판매하고 있는데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다.


3_쏘리커피_5_54127098.jpg

3_쏘리커피_6_76868446.jpg


커피가 나오는 동안 작지만 매장 안을 둘러봤다. 캐나다에서 갔던 카페 중 가장 우리나라에 있는 카페들과 비슷하다 생각한 곳이다. 굿즈도 판매하고 있는데 구입 욕구 불러일으킬 만큼 귀엽게 잘 만들어놨다. 


3_쏘리커피_8_94352735.jpg

3_쏘리커피_9_75266794.jpg


스타벅스같이 주문한 커피가 나오면 이름을 불러주는 시스템인데 내 영어 이름을 잘못 적어줬다. Judy 아니고 Juri인데. 그래도 분위기도 좋았고 직원들도 친절한데다 커피 맛까지 좋아서 기분 나쁘지 않았다. 아이스 라떼였는데 적당히 고소하고 맛있었다. 역에서도 멀지 않고 쏘리 커피가 위치한 곳이 명품숍이 많은 곳이라 쇼핑하다가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NEO COFFEE BAR
161 Frederick St Unit 100, Toronto, ON M5A 4P3 캐나다
AM 09:00 ~ PM 17:00
대표 메뉴 : 런던 포그, 차이 라떼, 디저트 쇼트 케이크

4_네오커피바_2_33911741.jpg


들어가자마자 도쿄 어딘가에 있을 법한 느낌이었던 네오 커피바. 카페 대표가 일본인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데, 목재 인테리어하며 분위기나 구성된 베이커리 종류들을 보니 일본 스타일인 듯했다. 네오 커피바 로고가 정갈하게 새겨진 카운터.


4_네오커피바_5_78406250.jpg

4_네오커피바_7_50012700.jpg


커피 종류와 베이커리 종류 모두 다양하게 있고 직접 로스팅을 해 커피 원두까지 판매하고 있다. 


4_네오커피바_4_29303808.jpg


네오커피바도 마찬가지로 노트북 들고 나와 각자 작업하고 할 일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 전 세계 어딜 가나 카페가 사람들의 이런 작업하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듯하다. 캐나다에서 마신 카페 대부분 우유를 많이 넣어주거나 물 탄 것 같은 맛이었어서 그런지 여기서 마신 커피가 꽤나 진하게 느껴졌다. 일본 스타일로 꾸며진 곳이라 캐나다 카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카페는 아니지만, 진한 커피 맛을 원한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GOLDSTRUCK COFFEE
130 Cumberland St, Toronto, ON M5R 1A6 캐나다
AM 10:00 ~ PM 17:00
대표 메뉴 : 라떼, 바닐라 라떼

5_골드스트럭_1_97919359.jpg


우연히 찾아갔던 골드 스트럭 커피. 쏘리 커피와 작은 공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역시나 역에서 가깝고 주변에 부내나는 명품숍들이 즐비해 있어서 구경하다 들르기에도 좋은 곳이다.


5_골드스트럭_2_80124423.jpg

5_골드스트럭_3_71848055.jpg

5_골드스트럭_4_28859549.jpg


다른 토론토 카페들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엄청 큰 편은 아니지만 카페 구석에는 대형 테이블도 있고,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 나쁘지 않았다.


5_골드스트럭_5_10317627.jpg


나는 항상 바닐라 라떼를 마시는데, 해외에선 어딜 가나 바닐라 라떼가 있는 카페 찾기가 쉽지 않았다. 토론토에서도 역시나 그랬고 바닐라 라떼가 있어도 그리 맛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기! 골드 스트럭 커피는 무려 메뉴에 자체적으로 시그니처 바닐라 라떼가 있다! 거기다 토론토에서 마셨던 모든 커피를 통틀어 이곳에서 마신 커피가 가장 맛있었다. 나처럼 바닐라 라떼 류의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토론토에서 꼭 골드 스트럭에 가길 추천한다.

  • 좋아요 0
선쥬리
선쥬리

매일 그리고 찍고 기록합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습니다. '선쥬리 @sunjurii' 블로그를 운영 중입니다.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