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꼭 해야할 5가지
썽으니 | 2019-10-11 09:30:00

당신의 프라하는 어떤 곳인가요?


라하를 처음 갔던 2012년 여름, 저는 소매치기를 당했습니다. 프랑스 교환학생을 끝내고 여행하던 중 마지막 여행지인 체코에 도착했을 때였어요. 이게 웬걸? 캐리어 속에 넣어두었던 여권, 핸드폰, 지갑이 들어있던 파우치가 사라져있는 거예요.

다음날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이었기에 굉장히 난감했지만, 경찰서와 영사관에 가서 임시여권을 바로 발급받아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대신 저의 첫 프라하 여행에서 본 것은 체코 경찰서와 영사관이 전부였습니다.

7년 만에 가족과 함께 다시 프라하에 갔습니다. 야경도 정말 아름답고 건물은 르네상스의 멋을 품고 있었고, 먹거리도 굉장히 달콤했습니다. 두번째 여행에서 제가 경험한 프라하를 들려드릴게요.



 프라하에서 꼭 해야할 5가지 

1. 프라하의 야경


유럽의 3대 야경에 속할 만큼 아름답다고 소문난 프라하의 야경, 그 명성만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밑의 사진은 까를교에서 프라하성을 찍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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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교에는 밑에 보이는 사진처럼 신부 동상이 많은데, 어떤 동상은 사람들이 발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내려와서, 많은 이들이 만져 발이 반질반질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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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문시계탑


프라하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시가지 전체가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그중에 가장 유명하다고 손꼽히는 관광지가 천문시계탑인데, 매 시 정각이 되면 천문시계탑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시계탑에 대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문시계탑의 제작자 하누시(Hanus)가 너무나 아름다운 천문시계탑을 만들자 왕은 똑같은 시계를 제작하지 못하게 하려고 하누시의 눈을 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누시는 복수를 위해 시계 작동을 멈추게 만들고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시계는 오랜 기간 멈추어 있다가 1552년이 돼서야 다시 작동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의 진위 여부는 당사자들만 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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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상하 2개의 큰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매시 정각이 되면 오른쪽의 해골 모형이 움직이면서 12사도들이 2개의 창을 통해 천천히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이어서 시계 위 쪽의 황금색 닭이 나와 울면서 시간을 나타내는 벨이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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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 오른 쪽 해골의 모습


3. 성 비투스 대성당


프라하성 내에 있는 성 비투스 대성당은, 제 3정원에 위치해있습니다. 강 너머에서도 보일만큼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프라하 대표 건축물이며, 성당 안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습니다. 대부분 아르누보 예술가의 작품들인데, 스테인드글라스를 보러 성당

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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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안에서 사진, 영상 촬영은 가능하지만 너무 긴 셀카봉 사용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성당 중앙에는 16세기 합스부르크가의 페르디난트 1세와 그 가족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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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프라하성의 악사들


프라하성 내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가지는 프라하성 내에 있는 스타벅스와 악사들입니다. 스타벅스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의 시내 전경도 아름답지만, 악사들의 음악소리도 이에 버금갈 정도로 감미롭습니다.

프라하의 유명 인사이니만큼 저도 악사 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그들의 음악을 감상하고 팁을 드리고 왔답니다. 프라하의 추억을 더욱 감미롭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시고 계시니만큼, 프라하성에 가시면 악사 분들의 음악을 들어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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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성에는 문을 지키는 경비병들이 있습니다. 가이드에 의하면 평상시에 무표정하게 있다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분이 사진을 요청하면 웃어주신다고 합니다. 프라하에서 다양한 TV 프로를 많이 촬영했는데, 여자 연예인 분들이 곁으로 가시면 웃어주셨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 웃어주시지 않으신 것으로 봐서는, 그는 아무 말 하지 않았으나 암묵적으로 팩트 폭행을 당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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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프라하에서 꼭 먹어야 하는 명물 먹거리 - 굴뚝빵


프라하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면 일명 '굴뚝 빵'이라 불리우는 이 빵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밀가루 패스츄리처럼 생겼는데,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달짝지근한 파리바게트의 패스츄리 느낌이 아니라 그냥 뻑뻑하고 달지 않은 밀가루입니다.

그 안에 아이스크림과 잼을 담아주는데, 아이스크림은 먹을 만합니다. 맛있지는 않았지만 다들 한 개씩 먹으니까 기념 삼아 하나 시켜서 일행분들과 나누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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