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나, 둘만의 도쿄 멘토링 여행
도쿄 최신 명소 탐방 ~ 스카이 트리와 스미다 수족관 ~
도쿄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10년 전 내가 갔던 곳은 도쿄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명소들이 많이 생겼다.
예전에는 도쿄에서 전망대를 추천하라면 도쿄 타워가 최고였는데 요즘에는 새로 생긴 도쿄 스카이 트리를 더 추천한다.
도쿄 스카이 트리에는 전망대 외에도 쇼핑몰과 수족관,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해 하루를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다.
특히나, 한여름 뙤약볕을 피해 시원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더 없이 적절한 곳이다.
▲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셔틀 버스 탑승객을 안내하고 있다
도쿄 스카이 트리는 우에노 역에서 공원 출입구 방향으로 나와 공원 방향으로 길 건너 셔틀 버스가 가장 편리하다. 파란색의 스카이 트리 셔틀버스는 1시간에 3대 가량 운행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요금 어른 200엔, 소인 100엔, 소요 시간 20분)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 도쿄 스카이 트리 (東京スカイツリー)
도쿄 스미다 구(墨田区)의 도쿄 스카이트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립식전파탑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곳이다.
2008년 7월 착공, 2012년 5월 말 개장한 이 곳은 일본인들이 굉장히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현장 매표소에서 ‘당일권 구입 정리권’을 사면 원하는 시간에 입장할 수 있는데 남는 시간에는 스미다 수족관과 소라마치 쇼핑몰을 둘러보면 된다. 우리는 두 시간 정도 밖에 시간이 없이 이번에 스카이트리는 포기하고 5~6층에 위치한 스미다 수족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펭귄과 물개들이 뛰노는 곳, 스미다 수족관
스미다 수족관은 펭귄과 물개들의 수영으로 인기가 높은데, 개인적으로 환상적인 해파리, 화려한 산호초, ‘도쿄제도’ 바다를 재현한 ‘도쿄 대수조’의 장관을 더욱 잊을 수 없다. 스미다 수족관의 주제는 생명의 요람, 물의 보살핌으로 수족관 전체가 생명을 키우는 커다란 요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심 6미터의 대형 수조에는 약 400종, 1만 마리의 바다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스미다 수족관이 비록 규모로는 일본 최고라고 하긴 어렵지만 이 곳의 인공 수조는 관람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과 동물간의 교감을 배려해 설계해서 그런지 '작은 대자연'을 체험하는 느낌을 주었다.
물의 기억 <해파리>
입구에 들어서면 수 억년 전부터 이 모습 그대로 이어져온 해파리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는 수조 앞에서 넋을 놓게 된다. 푸른 빛과 붉은 빛으로 발광하는 해파리의 유영을 지켜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바닷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작은 친구들 <아쿠아 갤러리>
수족관 한 켠의 <아쿠아 갤러리>에는 마치 작은 미술품을 연상케 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 빨강, 노랑의 컬러풀한 작은 물고기들을 가까이 들여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연결되는 생명 <도쿄만, 도쿄제도>
5층과 6층을 연결하는 50미터의 높이의 대형 수조는 '도쿄만'와 '이즈 제도'로부터 오가사와라 제도까지 총칭하는 <도쿄 제도>의 생명체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작은 바다거북, 대형 뱀장어, 가오리, 상어 등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대수조를 보고 있으면 웅장한 자연의 신비로움에 경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환상적인 조명과 어우러져 멋진 분위기를 내는 대수조에 주혁군과 나는 마음을 빼앗겼다.
물과 생명의 놀이 <펭귄, 물개>
스미다 수족관은 마젤란 펭귄과 물개들의 수영으로 유명하다. 스미다 수족관의 중앙에 위치한 수조는 물개와 펭귄의 생태를 탁 트인 공간에서 관람객과의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 하면서 눈 앞에서 관람할 수 있는 요람형 수조로 설계됐다. 펭귄들이 어찌나 빠른 속도로 눈앞에서 휙휙 헤엄을 치며 다니는지... 그렇게 날쌘 동물인줄 처음 알았다.
아이는 펭귄의 날개와 부리, 물갈퀴 등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수조에 손을 갖다대며 펭귄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통의 수족관이 멀리서 지켜만 봐야 하는 폐쇄형인데 이것은 반수조로 윗부분이 개방되어 있어 훨씬 생동감이 느껴졌달까.
견학을 마치고 나면 펭귄 카페에서 간단히 스낵을 사먹거나 기념품 샵에서 바다동물 관련 기념품을 살 수 있다.
나는 귀여운 펭귄, 물개 수조, 환상적인 해파리, 화려한 산호초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도쿄제도’ 바다를 재현한 ‘도쿄 대수조’의 장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마치 내가 수조 속 다이버가 되어 바닷속을 유영하는 그런 환상적인 느낌이 들었다. 안전하고 아무런 사건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그런 평온한 수족관 말이다.
[INFORMATION]
※ 취재: Get About 트래블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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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인도,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였으며, 뷰파인더로 여행의 순간순간을 기록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여행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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