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감성 잔뜩 묻은 마카오 관광스폿 7
꽃미르 | 2020-01-03 02:23:56

년까지만 하더라도 마카오 여행은 홍콩 여행 중에 잠시 들리는 곳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제는 많은 분들이 마카오 관광만을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어요. 실제로 항공편도 많이 늘었다고 해요. 마카오의 겨울은 한국의 초여름 날씨로 지금 딱 여행하기 좋고, 날씨가 좋은 만큼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적기입니다.
아시아 속 작은 유럽 마카오를 만나러 떠나보실까요?


마카오의 중심, 세나도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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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자 대부분은 세나도 광장에서부터 관광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마카오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마카오의 중대한 행사 대부분이 이곳에서 열린다고 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세나도 광장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였습니다. 원래는 광장 중심에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데 현재는 분수를 막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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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이곳저곳을 거닐다 보면, 사랑스러운 파스텔톤의 건물들과 타일 바닥에 익숙해지실 텐데요. 역시나 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 둘러싼 건물들도 모두 파스텔톤과 물결무늬의 타일 바닥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아시아 속 작은 유럽을 만나볼 수 있어요.

어떻게 찍어도 유럽의 어느 작은 도시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스폿이다 보니,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걸 추천드려요.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성 도미니크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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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에서 성 바울 성당으로 걷다 보면, 성 도미니크 성당을 만날 수 있어요. 지난해 마카오 여행에서 봤던 성 바울 성당은 보자마자 "와.."하는 탄성과 유럽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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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당은 17세기 바로크양식의 건축물로 지금은 역사적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해요. 아쉽게도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내부도 외관에서처럼 웅장함이 느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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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에서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이곳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편인데요. 이곳에서 예쁜 사진을 찍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한 가지 팁을 드린다면, 오랫동안 버텨 사람이 없을 때까지 기다린 후 재빠르게 사진을 찍어주시면 됩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성 도미니크 성당의 옆 건물이 공사 중이랍니다.

마카오의 상징, 성 바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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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에서 성 도미니크 성당을 지나 골목 사이를 걷다 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성 바울 성당이 나타납니다. 아쉽게도 화재 때문에 지금은 성당 정면과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인데요.

그래도 성당의 정면을 만나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만큼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역시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산타 인형들이 맞이해주고 있었답니다. 참고로 작년 9월에 방문했을 때는 산타 대신 토끼들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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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울 성당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폿을 발견했어요. 나뭇잎들이 만들어준 액자 사이에 성 바울 성당이 그려진 모습이죠. 그 앞으로는 큰 바위 하나가 있는데, 그 바위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마카오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답니다. 성 바울 성당의 정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유럽 여행을 왔다고 해도 믿을 수 있겠죠?

| PHOTO SPOT |

성 바울 성당의 유적 기준으로 오른쪽 오르막길로 올라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 몬테 요새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성 바울 성당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진 포토 스폿은 아니라서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마카오 최남단 해안가 마을, 콜로안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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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이 두 번째라면, 혹은 마카오에 2박 3일 이상 여행을 한다면 뻔한 곳 말고 콜로안 빌리지를 가보세요. 콜로안 빌리지는 마카오의 최남단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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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오면 맞은편에 멋진 바다가 맞이해주고, 그 뒤로는 파스텔톤 알록달록한 유럽풍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답니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 여유로운 관광지를 찾거나, 사진을 찍기 좋아한다면 꼭 가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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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콜로안 빌리지의 중심으로 한 번 들어가 볼게요. 조금은 익숙하기도 한 위 사진들은 바로 영화 속 한 장면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바로 드라마 "궁"에서는 주인공들의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고요.

영화 "도둑들"에서는 김혜수가 목걸이를 맡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알고 보니 왠지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지는 않으신가요? 운이 좋게도 제가 방문했을 때는 웨딩사진을 찍는 신랑, 신부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성 도미니크 성당? NO! 성 자비에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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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두 번째 소개했던 노란색 성 도미니크 성당 기억하시나요?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착각을 일으키는 위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성 자비에르 성당입니다. 콜로안 빌리지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해있습니다.

전통적인 바로크 양식이 아닌, 중국 건축 양식에 영향을 받은 바로크 양식입니다. 이렇게 멋진 건축물 앞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겠죠? 유동인구가 다른 스폿들보다 적기 때문에 편하게 사진을 찍으실 수 있답니다. 마카오 최남단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이라 그런지 20~30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었답니다.

전 세계 명소의 축소판, 피셔맨즈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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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최초의 테마파크로 피셔맨즈워프는 쇼핑, 맛집, 컨벤션 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는 곳인데요.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랜드마크를 재현한 건축물들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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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로마의 콜로세움이 크게 자리 잡아 포토 스폿으로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다른 관광지보다는 한산한 편이고 해안가 쪽으로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마카오 최초의 테마파크, 피셔맨즈워프도 한 번 방문해보세요!

유럽의 랜드마크를 닮은 마카오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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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마카오에서 유럽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호텔입니다. 마카오에는 정말 화려하고 유럽을 빼다 박은 호텔들이 참 많은데요. 파리지앵 호텔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축소판으로 재현했고, 베네시안 호텔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재현했습니다.

비슷한 듯 완전히 다른 마카오식 유럽, 호텔에서 마카오 스타일의 유럽을 즐겨보세요. 


발걸음 닿는 곳마다 아름답고, 예뻤던 기억에 벌써부터 마카오가 그리워지는 느낌입니다. 2020년 첫 여행지는 유럽과 중국의 감성이 묘하게 섞인 독특한 여행지, 마카오로 떠나보시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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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담은 여행을 다니고 있는 여행블로거, 꽃미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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