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2010 핑크리본 캠페인"
오작가 | 2010-10-30 16:10:41

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핑크리본 캠페인(2010)!

10월 21일 목요일 청계천에서 진행된 '핑크리본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랜드마크 점등식이 있었는데요, 이는 2000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랜드마크 일루미네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수백 개의 유명한 건물, 기념물, 랜드마크를 핑크 빛 조명으로 빛내는 글로벌 행사입니다.

핑크 빛으로 밝게 빛나는 기념물들은 전세계 '희망'의 상징이 되어 왔으며, 여성들에겐 지속적으로 유방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죠. 올해에는 200개가 넘는 세계의 랜드마크들이 핑크 빛으로 빛나게 되는데요, 국내에서는 이날 청계천 산책로 벽면을 핑크색 천과 조명으로 뒤덮는 초대형 일루미네이션 쇼를 선보였습니다. 이런 행사는 비단 '캠페인으로서의 가치' 뿐 아니라 '작품'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예술성을 지닌다고 하겠습니다.

청계광장의 골뱅이 조형물을 핑크리본으로 장식했네요~

서울의 랜드마크가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분홍 빛 랜드마크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이들도 많았고요,

청계광장의 화려한 무대에선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다채로운 공연에 인파도 대단했고요~

황정민 아나운서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씨의 열정적인 축하공연!

한편에서는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손예진 씨등이 참여한 사진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여성으로서 의미 있는 사진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날이 어두워지니 조명이 더욱 환하게 빛나며

청계천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듭니다~

청계천의 하늘은 핑크리본이 수 놓았고요~

밤은 깊어가지만 마음은 맑고 밝아지는 것 같아서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청계천을 떠나지 않았어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날 청계천에는 사진 촬영하는 이들,

유모차를 끌고 가족과 나들이 나온 이들,

그리고 연인과 데이트하러 온 이들까지...

아름다운 핑크리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2000년 이후 점등식을 개최해 온 세계 랜드마크 리스트(일부) :

콘서트 홀, 암스테르담	타지마할 궁전 & 타워 호텔, 인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호주	코즈브릿지, 이스라엘
벨베데레 성, 오스트리아	피사의 사탑, 이탈리아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마리노 궁전, 이탈리아
라스콘데스 시청, 칠레	베로나 경기장, 이탈리아
밀레니엄 기념비, 중국	도쿄 타워, 일본
난 푸 브릿지, 중국	쿠알라 룸푸르 타워, 말레이시아
리게이션 쿼터, 중국	스카이 타워, 뉴질랜드
대통령궁, 도미니카 공화국	타이베이 101 타워, 타이완
파리 시청, 프랑스	메이든 탑, 터키
브란덴부르크 문, 독일	런던 타워, 영국
키클라데스 박물관, 그리스	LA 국제 공항, 미국
체인 브릿지, 헝가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미국

오작가

미술을 전공하고 느낌이 있는 드로잉으로 개인전을 여러차례 열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와인의 향과 맛에 반해 와인공부를 시작하였으며 와인의 이름과 맛을 기억하기 위해서 와인드로잉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단행본 '와인스케치'를 출간하기도 하였다. 현재, 그림과 와인을 업으로 삼으며, 여행을 꿈꾸고 있다. http://www.wineske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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