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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대화] 동갑내기 부부의 아프리카 여행
유로트립 | 2010-12-11 22:12:56

동갑내기 부부의 아프리카 여행

이대장(이성종) & 손마담(손지현) 부부 지음

28살의 동갑내기...

결혼 6년 차...

여기 '못말리는 부부'가 있다 (결혼 일찍 하신 분들이다).

만난지 222일 만에 결혼을 했다는 부부!

(그러니깐 222일이면 한 달 30일 기준으로 7개월하고 12일이니, 빠르긴 하다!)

신혼 여행이 첫 해외여행이었다지만,

결혼 후 비범한 여행의 내공을 자랑하게 된 이색 부부다.

이들은 일상적인 생활이 반복되는 것이 싫어서였는지, 아니면 무슨 계기가 있어서였는지, 2007년에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고 한다. 보통 워킹홀리데이(이하 워홀)는 혼자 떠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부부가 같이 가는 워홀이라...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던 셈이다.

그 후 1년 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일하며 돈벌고 남는 시간에 자전거 여행을 떠났던 이들은 짧은 기간동안 산전 수전 다 겪은 자전거 여행의 베테랑이 되었단다. 모임 중에 우연히 보게 된 이대장의 허벅지... 웬만한 축구 선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정말 튼실했다- ㅎㅎ 손마담 좋겠어....

[여행 카페 '사막'에서 '작가와의 대화' 모임이 진행됐다.]

내친 김에 이들은 2009년 케이프타운에서 케냐까지 왕복하는 아프리카 자전거 여행을 감행하게 되는데, 주변에선 다들 미친 짓이라 말렸고 실제 위험한 상황들도 숱하게 겪었지만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동갑내기 부부의 아프리카 자전거 여행' 이란 책까지 내게 된다.

그리곤 처음에 반대하던 부인 손마담을 설득한 남편 이대장은 동네 후배 한명과 같이 아프리카 자전거 여행단을 꾸리게 된다.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짐바브웨, 케냐, 탄자니아등 총 10개국을 돌았다는 그의 자전거 투어 모험담이 꽤 흥미롭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실제 당해보면 아찔할 수 있는 상황도 많고...